프린트버튼
돌자갈 널려진 신작로
덜커덕 덜커덕
소달구지 타고 기대어
千年을 하루 같이
달려온 이슬.
햇살 고운 실 한 올 한 올
엮어 수놓아
꽃 잎새에 걸치면
영락없이 넌
천상의 仙女.
기다림은 이제 그만
꽃 무지개 타고 오는
임 따라
풀잎 위에 이슬처럼
굴러오는 하이얀 黎明을
바라보며
멀리서 오신 손님
빠알간 장미 한아름 안고
찬란한 아침을 맞이하련.
바람이 구름을 굴려가고
햇무리 五色빛 번져오면
장미향 곱게 피어나고
결 고운 청록색 碧梧桐
널리 퍼져 향기로우리.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