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글밭
글. 이영식(인천 부평구 갈산동)
프린트버튼
눈부신 봄날
산새소리 아지랑이처럼 곱게 피어오르는
숲속 오솔길을
눈빛이 따스한 당신과 걷고 싶습니다.
더운 여름날
한바탕 소나기 내리고 키 큰 미루나무 반짝이는
작은 시골길을
마음이 부자인 당신과 걷고 싶습니다.
저문 가을날
노을빛으로 물들어 끝내 눈물 흘리고 마는
아픈 낙엽 길을
손 마주잡고 당신과 걷고 싶습니다.
눈 오는 겨울
축복인 듯 내려온 세상 하얗게 덮은
함박눈 덮인 그 길을
사랑하는 당신과 걷고 싶습니다.
고객참여
건이의 장래 희망
글. 주경심(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