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취미
전체글 387전통시장전통시장의 재발견 신기시장
추억이란 코드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이다. 과거 평범한 일상에 지나지 않던 시간들이 하나둘 특별한 존재로 자취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진한 향과 온기를 담은 깊은 이야기로 전에 없던 새로움을 준다. 나날이 신식으로만 변해가는 전통시장에 이 추억을 끼얹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다. 한국 전통의 멋과 여유가 넘치는 ‘신기시장’이다.
다 함께 여행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충남 부여
충남 부여 사람들은 금강을 백마강이라 부른다. ‘백제에서 가장 큰 강’이란 뜻이다. 백마강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사비성이 있던 부소산을 휘감아 돈다. 삼천궁녀로 잘 알려진 부소산 낙화암에 오르면 백제의 눈물이 흐르듯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백마강의 유구한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금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산책로로 가꾸어졌지만 부소산 곳곳에는 백제의 역사가 흩어져 있다.
다 함께 여행억새바다 바람에 출렁이다 울산 간월재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볼 곳이 있다. 국제공인축구장 20여 개 규모에 달하는 16만 4,000㎡의 간월재 억새평원이다. 그곳은 동해에서 올라온 고래가 헤엄을 쳐도 될 만큼 넓은 품을 가졌다. 울산의 허파인 태화강과 붉은 노을에 물든 대왕암까지 함께 돌아본다면 잊을 수 없는 가을 여행이 될 것이다.
다 함께 여행혼자 떠나는 가을여행 평안과 안식의 땅 ‘충청남도 태안’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기분 전환을 원한다면, 팍팍한 일상에서 뛰쳐나가고 싶다면, 태안으로 향하자. 태안(泰安)은 ‘크게 평안한 땅’이라는 뜻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태안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여유로운 가을 바다를 걸으며 솔향 그윽한 수목원에서 깊은 호흡도 해보자. 태안 진미를 맛볼 주말 미식회의 좌장이 되어 허리띠 풀고 천고마비도 누려보자.
다 함께 여행절대 잊을 수 없는 절대비경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
어디를 찍어도 멋진 사진작품이 나오는 곳. 두려운 마음이 밀려올 만큼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곳. 혼자 보기 아까운 곳.
무뚝뚝하고 각박한 세상의 인정(人情) 때문에 우울해졌다가도 자연을 보면 용서가 되는 곳. 그곳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절대비경, 울릉도다.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과 해상을 따라 유람하듯 즐기는 선상유람 그리고 울릉도 특유의 먹거리를 찾아 떠나본다.
다 함께 여행그곳에 가면 기대이상의 바다가 있다
여름이 가장 여름다운 곳은 역시 바다다. 탁 트인 수평선, 부서지는 파도, 조각상처럼 바다에 떠 있는 갯바위들…, 모두가 여름 바다의 주인공들이다. 강원도 삼척 해안도로에서는 빼어난 절경 덕에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차들을 만날 수 있다. 한가로이 바닷속을 누비고 솔숲, 해안선, 터널을 지나면 삼척은 기대 이상의 바다를 선보인다. 여름이 여름다운 삼척으로 떠나본다.
다 함께 여행천년고도 경주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꿈
경주. 이름만으로도 추억이 샘솟는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찾아 봤음직한 곳이어서 더욱 그렇다. 한여름 경주 여행은 숨이 턱턱 막히는 정오를 피해야 한다. 가급적 늦은 오후일수록 좋다. 경주 야경을 대표하는 동궁과 월지는 꼭 챙겨봐야 할 곳이며, 울창한 송림에서 가벼운 손부채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삼릉은 아침이 제격이다. 해상전투와 짜릿한 기마 무예를 볼 수 있는 신라 밀레니엄테마파크는 낮이어도 괜찮다.
다 함께 여행물 댄 자리, 그곳에서 쉬고 싶다 경기도 양평
양평은 서울에서 1시간 안팎 거리다. 입장료가 비싸서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들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이유 아닌 이유를 댈 수도 없다.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면 더 이상 변명하지 말자.
이제 곧 대지를 적시는 장맛비가 또 다른 핑계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그곳은 물 댄 자리요, 쉴만한 물가다.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본다.
다 함께 여행5월 화창한 어느 날 전라남도 보성
그 향 참 좋구나. 색도 참 은은하구나. 그윽한 녹차 향이 봄기운으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내려놓게 한다. 그 향 참 좋구나. 색도 참 은은하구나. 그윽한 녹차 향이 봄기운으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내려놓게 한다. 남해 보성만을 품은 보성 녹차 밭에는 초록 파도가 물결친다. 끝을 알 수 없는 차나무 행렬을 바라보면 남해 보성만을 품은 보성 녹차 밭에는 초록 파도가 물결친다. 끝을 알 수 없는 차나무 행렬을 바라보면 농부들의 수고에 감동이 파도친다. 이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꿈결 같은 풍광을 찾아 보성으로 떠나본다.농부들의 수고에 감동이 파도친다. 이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꿈결 같은 풍광을 찾아 보성으로 떠나본다.
다 함께 여행봄의 한가운데 서서 ‘청주’ 하루여행
통하였느냐? 모든 길은 청주로 통한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고 KTX가 오송역에 정차한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하늘길까지 열렸으니 청주는 사통팔달이다. 계절이 봄의 한가운데 서면 청주 사람들은 상당산성에 봄 마실을 나선다. 봄날의 신부 같은 벚꽃이 성곽을 따라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청주대학교 주변에도 꽃잎의 춤사위는 이어진다. 벽화 마을로 알려진 수암골은 예쁜 카페가 하나둘씩 문을 열면서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청주의 봄을 찾아 떠나본다.
다 함께 여행동백꽃 흐드러진 바다 정원 장사도
봄이다.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다.
겨울잠에 잠들었던 대지가 기지개를 켜고,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이 송골송골 이슬처럼 맺혀 새날을 준비한다.
새순이 봄을 준비하는 동안 동백꽃은 겨울과 봄을 이어준다.
통영의 작은 외딴 섬,
장사도가 해상공원 까멜리아로 거듭났다.
필 때도 아름답던 동백꽃이 질 때도 아름답다.
핏빛으로 붉게 물든 장사도 동백꽃 길을 조심조심 걸어본다.
다 함께 여행그리움이 사무치다
그리움이 사무칠 때 겨울 산을 가 본적이 있는가? 황량한 숲, 매몰찬 바람, 생선등뼈처럼 앙상한 나무. 주위를 돌아봐도 화려했던 시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 겨울 산이다. 사무친 그리움에 파란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차디찬 하늘이 그리움을 더욱 짙게 한다. 옷깃으로 파고드는 서러운 바람 탓에 오래 머물 수는 없지만, 발길을 돌리는 순간 가슴을 짓누르던 상념들이 고드름처럼 툭툭 떨어진다. 그리움이 사무치는 마지막 겨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속삭이는 그들의 음성을 들었다.
다 함께 여행올해는 저 붉은 햇덩이처럼 뜨겁게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위해 울진으로 간다. 수평선 너머 거친 파도사이에서 힘차게 솟아나는 햇덩이를 보며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리라 다짐한다. 이맘 때면 동해 깊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대게도 별미다. 울진에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충전해보자.
나의 여행컨설턴트정이 흐르는 옛 담장길을 걷다
한옥 50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거창 황산마을 아직도 장작불을 들이는 방을 가진 집이 있고 마당 한 귀퉁이에 장독대를 만들어 놓은 집도 있다. 한옥도 한옥이지만 마을 사이로 구불구불 흐르는 흙담길도 예쁘다. 담장 위에 얹어놓은 여러 겹의 기와가 독특하고 이채롭다. 이끼가 돋은 기와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것만 같다. 낮은 담 사이로 난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아랫목처럼 따스해진다.
나의 여행컨설턴트계곡과 포구에서 만끽하는 늦가을의 정취 포항 가을 여행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11월. 포항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 울긋불긋한 내연산 계곡부터 영일대, 활어맛이 살아 있는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활어회, 물회, 파스타, 국수, 찐빵 등 맛있는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나의 여행컨설턴트하늘은 높고 산은 붉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대지에는 울긋불긋한 불길이 번져간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의 절정, 단풍이 내려오고 있는 것.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설악산 10월 18일, 지리산 10월 20일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때를 놓치면 아쉬울 터.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꼭 붙잡고 떠나기 좋은 산과 등산코스를 안내한다.
나의 여행컨설턴트아산에서 만나는 가을의 진경 황금빛 은행나무길, 성당 종소리에 마음을 어루만지다
가을이 왔다. 하늘은 높아졌고 바람은 시원하다. 산꼭대기에서 시작된 단풍이 슬금슬금 아래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길 가의 은행나무도 노란 은행잎비를 떨어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가을, 마음을 붉고 노랗게 물들일 여행지 아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나의 여행컨설턴트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역사와 예술의 땅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14일, 전주 여행길에 올랐다. 한여름의 절정에 이른 태양이 눈부시도록 환한 얼굴을 보여주던 날이었다. 전주한옥마을은 초입부터 여러 관광객으로 붐볐다. 한옥의 낮은 담장 사이로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마음이 평안해졌다.
나의 여행컨설턴트아름다운 그대와 거닐기 좋은 이곳, 청주
7월의 마지막 토요일 태풍이 올라온다던 일기예보와 달리 청주엔 미풍이 불었다. 아침까지 쏟아지던 장대비도 거짓말처럼 그쳐서 오후에는 좋은 사람들과 한가로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그곳에서 멀지 않은 문의문화재단지, 그리고 청주를 넉넉히 품은 대청호를 거닐자니 하루가 짧게 느껴졌다.
나의 여행컨설턴트1,2,3,4 숫자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여름 휴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일 년 중 딱 한번인 ‘금쪽같은 휴가’를 앞두고 올해는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시작됐다. 다른 사람들은 과연 휴가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여름휴가와 관련된 통계를 모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