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에세이
만혼의 신접살림글. 이승영(경기 파주시 금촌동)
전쟁의 포화 속에“늦어도 3개월이면 돌아온다.”는 굳은 언약을 하고도 불안감과 아쉬움에 떠나가는 임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몸부림치며 손을 흔들던 눈물겨운 이별…. 동족상잔의 6∙25는 당시 젊은이들의 꿈과 낭만 그리고 그 언약들을 포화 속에 산산이 깨버렸다. 삶과 주검의 기로에서 수많은 젊음이 화염 속에 파묻히고, 폐허화된 거리에는 겨우 생을 이어온 젊은이들이 배회하고 있었다. 이것이 전후 50년대 나의 젊은 시절의 사회상이다.
글. 이승영(경기 파주시 금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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