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빛바랜 편지 한 장이 이처럼 우리 노부부 싸움의 위대한 해결사로 반세기 동안 굳건히 지탱해 온 것은 그때 그시절 우리들은‘사랑한다’는 말은 감히 얼굴이 따가워서 표현하지 못하고‘그리운’‘보고 싶은’정도의 낱말로 가슴 아리고 시린 뜨거운 사랑을 영유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글. 조정형(광주 북구 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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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빛바랜 편지 한 장이 이처럼 우리 노부부 싸움의 위대한 해결사로 반세기 동안 굳건히 지탱해 온 것은 그때 그시절 우리들은‘사랑한다’는 말은 감히 얼굴이 따가워서 표현하지 못하고‘그리운’‘보고 싶은’정도의 낱말로 가슴 아리고 시린 뜨거운 사랑을 영유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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