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서치>는 한 가지 주제의 설문을 통해 우정가족들의 생각과 상황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설문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_편집자 주
신년계획
2010년 목표는 자기계발과 몸 관리
설문조사 결과(표1), 많은 사람들이 2010년의 목표를 ‘자기계발과 몸 관리’라고 대답했다. 자기계발에는 독서, 외국어, 자격증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된다. 누구나 업그레이드된 나를 꿈꾸며 오늘과 다른 내일을 상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자기계발은 필수 항목이 아닌가 싶다. 670명이 응답해 49%를 차지한 자기계발에 뒤 이은 2위는 321명이 대답해 23%를 차지한 ‘몸 관리’다.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 많은 이들이 자주 실패하지만 꼭 이루고 싶은 이 몸 관리 항목은 누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하든 꼭 높은 순위를 차지하곤 한다. 게다가 건강을 유지하는 건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가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자의가 아니어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은 ‘여행 등의 휴식’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재테크’ ‘출산과 효도 등의 가족계획’의 순서로 응답했는데, 부자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재테크 계획이 의외로 낮다는 사실이 의외다. 아마도 자기계발과 몸 관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게 장기적인 재테크라 생각하는 게 아닐까 예상된다.
반복 실패하는 계획도 자기계발과 몸 관리
자기계발과 몸 관리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실패할 확률이 높은 항목이기도 하다. 워낙 장기적이고 꾸준해야 하기 때문에 야근과 스트레스, 음주와 출장 등 다양한 변수가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결코 이루기 쉬운 목표가 아니다. 그래서 매년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설문결과 또한 다르지 않다(표3). 561명 41%의 응답자가 ‘자기계발’을, 468명 34%의 응답자가 ‘몸 관리’ 를 반복적으로 실패한다고 응답했다.
또 2009년에 계획한 목표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답변(표2)으로는 648명 47%가 ‘반 정도만 이루었다’ 고 응답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100% 다 이룬 사람’은 71명 5%에 불과했고, ‘전혀 이루지 못한 사람’도 25명 2% 있었다.
신년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는 모두 내탓
그렇다면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를 우정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표4)? 압도적인 차이로 899명 65%의 응답자가 ‘자신의 의지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그 외 ‘열악한 주변 환경’과 ‘과중한 업무’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10% 이상은 됐으나, 대부분은 그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어떤 상황에서도 의지만 있으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렇다면 올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일까(표5). ‘책이나 인터넷 등의 정보를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612명 44%, 뒤를 이어 ‘혼자서 노력하겠다’는 응답자가 402명 29%를 차지했다. 어떤 것을 하든 본인의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없으면 역시나 반복실패의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우정가족들의 목표달성률이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
중간에 실패해도 더욱 박차 가할 것
만약, 반쯤 시간이 지났을 때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라면 한숨부터 나올 것이 뻔하다 어쩌면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워해야 할지 모른다. 이런 경우, 우정가족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과반수인 740명 54%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람직한 생각이지만 물론 이 또한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거나’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도 23%, 15%를 차지했다.
많은 이들이 이루고 싶은 항목으로 꼽은 자기계발을 위해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물었다(표6). 이 질문에는 취향이 다양한 만큼 답변도 다양했는데, ‘자격증 관련’이 424명 31%, ‘외국어 관련’이 371명 27%, ‘업무 관련’이 240명 17%, ‘취미 관련’이 209명 15%를 차지했다.
목표 달성하면 나에게 포상할 것
많은 전문가들은 작은 계획이라도, 이루고 난 다음에는 자신에게 선물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게 동기부여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우정가족의 966명 70%도 ‘목표달성 이후 자신에게 포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포상을 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주변의 칭찬’ 414명 30%, ‘평소 갖고 싶었던 것 선물’ 408명 30%, ‘파티’ 337명 24% 순으로 골고루 응답했다(표7).
올해 2010년이 지나갈 쯤, 목표를 다 이루었다고 해도 또 다시 내년을 계획해야 할 텐데, 그 이후의 계획은 어떠할까(표8)? 반수가 넘는 771명 56%의 사람들은 ‘더 큰 목표를 세운다’고 응답했다. 비록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꿈꾸는 것이지만 역시 성취감은 더 큰 비전을 제시한다.
반수 이상 올해 목표 성공 예측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의 성공 확률을 예측해보았다(표9). 다행히 ‘많은 부분을 이룰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이 752명 55%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긍정적 마인드에 긍정적 결과가 따르는 법이다. 또 자기확신이란 측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낼 것이 분명하다. 2009년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어도, 자기 자신의 의지 부족이 원인임을 알았다면 분명 올해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실패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반복함으로써 문제가 되는 것이니까. 우정가족 파이팅!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비결은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_ 콜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