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먼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소비와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돈이 무한정 많지 않는 한 원하는 것을 모두 살 수는 없다. 한정된 금액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현시기가 물가가 높을 때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물가 상승은 현금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평소에 신용카드보다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디지털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온라인 쇼핑이 전체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 우체국 등의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OTT서비스와 온라인 쇼핑에 대해 캐쉬백을 해주는 체크카드를 고려해 보자. 신용카드는 미래의 수입을 담보로 현재를 소비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저축과 투자는 미래의 수익이나 이자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참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체크카드를 쓰면 합리적 소비가 가능하다.
둘째, MZ세대인 자신들의 글로벌 감각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MZ세대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글로벌하며 투자도 이른 나이에 시작한 세대다. 이들에게는 다른 나라의 주식을 사는 게 국내 주식을 사는 것만큼 익숙한 일이다. 게다가 ETF(상장지수펀드)와 같이 그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편리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다양한 투자 수단이 등장해 글로벌 투자가 매우 편리해졌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장기적으로 S&P500 같은 장기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갖춘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특히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면, 해외투자로 발생하는 세금을 55세 이후 연금 인출 시점까지 미루면서 투자할 수 있다.
고금리 상품 사냥에 나서자!
셋째, 지난 20여 년간의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고금리 시대의 문이 열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낮은 금리와 물가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에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과거 20년간의 세월이 딱 그랬지만, 이제는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는 자산운용 측면에서 보면 금리 투자의 매력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예금이나 적금 그리고 채권 투자로도 일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금리 쇼핑, 더 나아가 금리 사냥에 나서야 한다.
만일 안정성과 고금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채권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증권사 앱을 통한 소액 투자도 가능하니 말이다.
넷째, 자신이 어느 분야의 전문가라면, 그 속에서 돈을 벌 방법을 찾아보자. 신발이나 위스키 등에 리셀(Resell)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되었다. 이제 취미가 제2의 수입원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다. 이미 당신은 그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귀동냥으로 산 주식이나 가상화폐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