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보험은 10월 5일부터 「에버리치상해보험」과 「꿈나무헬스케어보험」 등 2종의 신상품을 개발,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종전의 「교통안전보험」과 「재해안심보험」 등 상해보험과 「어린이보험」의 신규 판매가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보장 범위 및 판매 대상 등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보완·확대한 상품으로 재설계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시판토록 한 것이다.
에버리치상해보험
사회의 복잡화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최고 1억원)뿐 아니라 장해(최고 5천만원), 입원(1일당 2만원), 수술(1회당 최고 200만원) 및 골절(1회당 20만원) 등 웰빙문화 확산에 따른 치료보장을 강화한 종합상해보험이다.
간이보험이라는 우체국보험의 특징을 살려 보험료가 저렴하며,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고, 특히 보장기간을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 수준인 80세까지로 설정하여 평생을 보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5일 근무제 정착 및 레저문화 확산 추세에 따라 휴일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버리치상해보험의 월납 보험료는 남자 24,500원, 여자 15,400원(만기환급형, 보험가입금액 1천만원, 20년납, 40세 기준) 으로 저렴하다.
꿈나무헬스케어보험
각종 질병은 물론 재해사고까지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건강보험'이다. 골절·화상·식중독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백혈병·뇌종양·골종양 등 소아암과 재해로 인한 중증의 장해, 장기(31일 이상) 입원 및 고도의 수술(3종 수술) 등 중대 질환에 대하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을 하도록 설계해 가입자의 의료비 수요를 충족토록 했다.
아울러 순수보장형의 경우 월납보험료를 1만원대로 설계,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했으며, 보험기간을 임신 4개 월 이상의 태아부터 자녀의 사회 진출 시점인 27세까지 확대했다.
꿈나무헬스케어보험의 월납 보험료는 남자 24,400원, 여자 21, 500원(만기환급형,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전기납, 3세 기준) 에 불과하다.
이 두 상품은 모두 만기환급형 외에 순수보장형을 설계, 보험료가 저렴해 가입나이가 높아도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
아울러 최근 저금리 상태의 지속으로 운용금리도 하락, 우체국 보험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함에 따라 보험료 산출시 적용하고 있는 예정이율을 하향 조정했다. 즉, 고정금리 상품의 예정이율을 종전의 4.5%에서 4.0%(어깨동무보험은 5.0%, 한아름연금보험은 3.5%)로 0.5%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장기보장성 상품의 경우 월 납 보험료가 평균 10% 정도 인상되었다.
보험료 인상의 충격으로 2005년 10월 초순 현재, 보험료가 인상된 상품의 신계약 유입이 상당 폭 둔화됐으며, 당분간 에버리치 상해보험과 꿈나무헬스케어보험 등 신상품 판매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