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위기 가구 방문 통해 실태 점검

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복지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먼저, 집배원이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가구 ▲기초생활 수급 탈락 및 중지 가구 ▲긴급복지 신청 탈락 가구 등에 월 1~2회씩 총 1,000통의 복지 등기 우편물을 발송한다.

우편물 안에는 ‘복지 사업 안내문’이 담겨있다. 집배원은 우편물을 받는 이들의 거주지 환경을 관찰하고, 면담 등을 시행해 주거환경과 생활 실태 정보 등을 파악한 뒤 ‘위기 조사 점검표’를 작성한다. 이를 작성한 뒤 회송 봉투에 담아 해당 지역으로 발송하면 담당자가 내용을 검토한 후 해당 동의 주민센터를 통해 신속한 위기가구 지원에 나선다.

우체국 공익재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

2022년 7월 서울 광화문과 부산 영도구 등 8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거친 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올해 4월부터 50개 이상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된다. 지역별 위기 가구 수에 따라 지방청별로 지원 예산을 안분하고, 총괄국과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지원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통해 공적 역할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공익재단은 우편비용 4,000원을 전액 부담하는 등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