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우체국, 시민과 만나다
국가유산(사적 제213호)인 우정총국이 리모델링을 거쳐 국민에게 공개됐다. 2025년 8월, 임시 휴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우정총국 재개관을 기념해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행사에는 김정렬 서울지방우정청장과 이병철 종로구 부구청장, 박철 홍보협력담당관, 이영훈 서울중앙우체국장, 조권행 한국 우취연합회장 등 우정총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렬 서울지방우정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정총국 재개장은 단순한 전시 공간 개방을 넘어, 관람객에게 역사적 의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주변 사적, 박물관 등과 함께 역사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행사 참여자들은 새롭게 단장한 우정총국 내부를 둘러보며 전시 구성과 설명이 한결 명확해진 것을 체감했다. 박한선 전 광화문우체국장은 이날 도슨트를 맡아 전시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시물과 체험으로 풍성해진 우정총국
우정총국 전시관에서는 우정국 설립과 관련된 옛 사료, 구한말 우정총국 제복, 1884년 당시 서울(한양)의 지도,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 우정총국을 설립한 홍영식 선생의 흉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어린이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어린이들은 집배원 옷을 입어보며 역사 속 집배원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우정총국은 1884년 4월 홍영식 선생의 건의로 설립됐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개업 축하 행사 중 갑신정변이 발생하며 본채를 제외한 부속 건물이 모두 소실되고 우편 업무도 잠시 중단되었다. 이후 1893년부터 우편 업무가 재개되었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우정총국 재개장은 시민들에게 우리 근대사의 흐름을 더욱 생생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총국
위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9
전화 02-734-8369
운영시간 09:00~18:00(휴게시간 12:00~13:00) 새해 첫날 휴무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