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5일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집배원 등 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 증진과 산업안전 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산업안전보건 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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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5일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와 함께 전국우정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배원 등 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 증진과 산업안전 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산업안전보건 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집배원의 돌연사 등의 사고에 따라 집배원의 건강과 산업안전보건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뇌심혈관·감정노동·안전관리 분야 전문가의 내실있는 산업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진단도 공유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형렬 교수(서울성모병원)는 “장시간 노동이 우울증상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를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노동시간을 줄이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고 경험자, 신규 입사자 등 심리적 지지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프로그램도 실효성 있게 작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무법인 유앤 최문성팀장은 “안전보건관리자는 외부에 맡기기 보다 직접 선임하는 것이 실효적”이라면서 “공공기관 안전강화라는 정부의 기조에 맞춰 관리감독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집배안전, 재난, 안전보건, 직원건강 등의 정책을 체계적, 일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진하 교수(연세대)는 “우정사업 종사원들은 뇌심혈관계 질환이 높은 편”이라면서 “장시간 근로와 야외근로에 대한 안전보건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