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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충무공동 우체국 진권옥 국장
지난 2월, 저희 와이프가 19개월 된 아이와 함께진주 충무공동 우체국에 방문하였습니다.저희 와이프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당시 9주차 였습니다. 택배를 보내기 위해 포장을 하던 중 갑자기 느낌이 이상해서 바닥을 보니, 피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하혈이었어요.
작년에 유산된 적이 있어, 두려운 마음에 직원분에게 도움을 청했고 국장님을 비롯해 모든 직원분들이 발빠르게 도와주신 덕에 와이프도, 태아도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곁에 있던 저희 첫째도 불안해 했었는데 이 또한 국장님과 직원분들께서 아이도 잘 케어 해주셔서 아내가 맘편히 병원까지 갈 수 있었네요. 출장 중이었어서 아내의 전화를 받고 애만 타고 있었는데, 진주 충무공동 우체국 직원분들 덕분에 저도 조금은 불안을 덜었던 것 같습니다. 국장님과 직원분들의 따뜻한 도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간이지만, 아직 세상은 참 살만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저희 직원들 모두 깜짝 놀란 일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우체국 사람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아내분과 아이를 걱정했지요. 모두 무사하시다니 저희 역시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힘든 이 시기, 공공기관으로서 저희 우체국의 역할은 이렇게 국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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