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넷 세상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미래입니다”
각종 정보통신, 디지털기술 전반에 기여했거나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정보화 활용 능력을 높인 사람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지식문화상」이 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에 의해 제정되었다.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국가경쟁력 차원에 이르기까지 정보화 수준을 높이거나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놓았다면 「지식문화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 첫번째 수상자이며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토종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을 만났다.
인터넷 인구 1,600여만명(세계 7위), 휴대폰 이용자 2,600여만명(세계 6위).
각종 수치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지식정보화 선진국이다. 인프라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정부의 의지도 확고하다. 대통령이 직접 ‘지식문화 강국’을 역설하고, 정보통신부는 정보고속도로 구축과 초고속 인터넷 확산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회원과 페이지뷰(조회건수)에서 보듯 국내 최대의 ‘닷컴기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회원 수 1,950만명, 페이지뷰는 하루 1억 1,800만건이다. 중복 회원을 고려해도 웬만한 네티즌치고 다음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만큼 다음이 우리 나라의 인터넷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말도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995년 2월에 설립된 인터넷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서, 컴퓨터는 더 이상 계산만을 하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라는 인식하에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한 협동작업(Collabor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메시징(Messaging)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고 있다.
1997년 5월 ‘한메일넷’이라는 무료 전자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표적인 토종 닷컴기업으로 자리잡았고, 1998년 2월 10만여명이었던 회원 수는 1998년말 1백만, 1999년말 5백만, 2000년 4월엔 1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먼저 다음커뮤니케이션 CI(Corpo-rate Identitiy)의 깊은 의미를 들을 수 있었다.
네티즌과 일반인들이 가볍게 넘겨 짚었던 다음(Next)의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저희 다음(Daum)의 CI는 다음(多音)의 청각적 이미지를 시각화한 로고로서 각각의 글자는 개개인의 생각과 문화, 독립적이고 다양한 정보 등을 표현하는 코드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DAUM이라는 단어 하나하나가 별도의 공간에 존재하지 않으면서 서로 조금씩 겹쳐 있는데, 이것은 개성과 정보의 본격적 교감과 조화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네티즌의 개성과 조화를 통한 무한한 가치 창조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국내 인터넷 인구 4분의 3 이상이 즐겨 사용하는 범용 전자우편(한메일넷) 서비스를 시작으로 뉴스/금융과 같은 정보 서비스 Daum 섹션은 물론 현재 국내 최대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동호회 서비스 Daum 카페를 제공하는 ‘NO.1 우리인터넷’ 으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전자쇼핑, 정보 검색에 이르기까지 네티즌이 원하는 모든 것을 도와주는 원스톱 포털 서비스와 네티즌과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지난 7,8월보다는 약간 주춤하지만 여전히 신규 회원 가입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은 하루에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이 5만명 정도가 되는데, 최근에 가입하는 전체 회원 가운데 주부들의 비율이 월등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면서 저희들에게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지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화에서 소외된 주부들에게 인터넷교육을 실시하기위해 주부를 위한 별도의 인터넷반을 개설하고 있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터넷 홈쇼핑과 전자우편, 취미생활 관련 정보 검색, 자녀교육을 위한 음란물 차단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려는 정보통신부의 노력이 다음(Daum)에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재웅 사장은 “지금보다 더욱더 많은 젊은 인력이, 또한 정보화의 기득권자가 앞장서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전화, TV, PC 보급률이 높아졌듯이 분야별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정보화 격차라는 단어는 생각하기보다 쉽게 사라질 수 있을 것” 이라 말한다.
지식문화상이 제정되고 그 첫번째 수상자가 되었다는 것에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비전을 물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서비스 정신은 네티즌 한 분 한 분에게 인터넷을 통한 생활의 편리에서 정의 실현까지, 모든 것을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우선합니다. 한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넷 세상이 바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