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협력해 보험사업 연도 목표 초과 달성
1905년 6월 11일 서산임시우체소로 개소하여 1950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된 서산우체국은 면적 741,194㎢, 인구 18만 명, 세대 수 8만 2천여 세대인 서산시의 우정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서산우체국은 작지만, 알찬 보험 영업 우체국으로 손꼽힌다. 시내 곳곳을 누비며 영업하는 보험 FC와 이를 아낌없이 지원한 우체국 직원들의 노력으로 2021년 우체국보험 연도대상 4급 관서 동상, 2023년 보험사업 연도 목표 초과 달성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서산우체국의 보험 성과를 논하려면 이복영 집배원의 사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우체국 집배원 중 최초로 3년 연속 보험연도 대상 직원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있어 보험은 초보 집배원 시절,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우체국 동료들을 위한 보답이자 고마움의 표시라고 말했다.
“20년 전, 집배원을 그만둬야 할 만큼 힘든 일을 겪었는데, 그 당시 총괄국장님과 과장님께서 자기 일처럼 걱정해 주시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어요. 이 감사를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다 보험 영업을 돕기로 결심했죠.”
평소 말하기를 좋아하던 이복영 집배원은 재치 있는 입담과 고객 맞춤형 보험 영업으로 고객 수를 늘려갔다. 그가 영업한 고객 중 한 명이 알고보니 서산우체국 집배실장의 아내였던 에피소드는 한동안 우체국 내 소소한 화젯거리로 회자되었다.
“이왕 시작한 보험 영업을 잘하고 싶었어요. 보험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우체국보험 3개의 주요 상품을 짜장면, 짬뽕, 볶음밥이라고 표현하며 영업을 시작했죠. 가입 축하 기념사진을 찍고 매달 사진을 많이 찍은 고객에게는 기프티콘을 보내드리는 등 고객과의 유대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이복영 집배원의 스마트폰 사진첩은 우체국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기념사진으로 빼곡하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우체국보험을 전해 더욱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양수석 보험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보험 FC 모습
우체국보험 연도대상 직원 부문 동상을 수상한 이복영 집배원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에 힘써
서산우체국은 우정서비스 외에도 지자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결혼이민자를 위한 ‘고향선물보내기’ 등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전종복 국장은 서산우체국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이루기 위한 가교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답니다. 특별히 우체국소포 계약업체 중에서 좌판에서 시작해 서산우체국과 함께 성장한 업체도 몇몇 있습니다. 이는 지역 업체와 우체국이 동반 성장한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죠.”
서산우체국의 소통과 상생은 비단 지역 주민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전 국장은 우체국 내 최우선 가치로도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전 국장은 자주 직원들이 근무하는 장소를 찾아 스스럼없이 소통한다. 구숙 지원과장은 “허물없이 다가오는 국장님께 적응한 직원들이 어느새 국장실을 편하게 찾는다”고 말했다.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서산우체국 직원들 모습
화목한 사내 분위기가 조성되니 성과가 자연스레 따라왔다. 총 8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이곳은 지난해 우편· 예금·보험의 모든 사업 목표 초과 달성 및 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했으며, 배달 분야에서도 전 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했다. 그 결과 경영수지 부문에서도 목표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
전 국장은 끝으로 “고객님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고객 중심의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인 경영평가 2년 연속 1등급, 무사고 안전우체국을 달성하기 위한 서산우체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정인의 ‘인생맛집’ PICK!
서래담
서산시 율지16로 34
전종복 국장
진하고 고소한 들깨 국물과 쫄깃한 수제비 맛이 일품으로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 맛집! 점심에만 운영하는 게 아쉬워요.
대연맛집
서산시 시장5로 27 2층
김진항 경영지도실장
시장 안에 있어 각종 신선한 해물을 바로 먹을 수 있는 곳, 풍성한 해산물들이 있으며 가격도 매우 합리적입니다.
돈고을 생고기
서산시 율지7로 19 청솔빌딩 1층
안지연 주무관
숯불에 구워주는 고기의 맛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생고기 맛집!
청원꽃게장
서산시 율지8로 80 한양빌딩
김지상 우정노조지부장
간장게장, 보리굴비, 돌솥밥 등 다양한 메뉴로 서산의 특색이 가장 잘 나타나는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