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그중에서도 모란은 비록 그 행정구역이 경기도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서울과 맞닿아 있던 곳이다. 당연히 서울과 다른 점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런 곳이 닷새마다 한 번씩 그야말로 별천지로 변한다. 장이 서지 않을 때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많은 상인이 모란역5번 출구 일대를 세상 어느 곳보다 시끌벅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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