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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뜨며 들리는 라디오 음악
피곤함을 달래주는 뜨겁고 진한 아메리카노
한참을 걸어 들어가 찾아낸 카페
사이좋게 나눠 마신 레드와인 그렇게
가족은 함께 모여야 좋은 거야.
그러다 생경하고 춥고 낯선 곳에서의 새벽공기
바람은 불고 달은 뜨고
파도소리가 옆구리까지 들어왔다가
나가는 그런 나지막한 집
뜨겁게 달궈진 아랫목
촘촘하게 수놓아진 솜이불을 둥글게 말아 덮고
그렇게 오래오래 누워있고 싶은 날
사랑은 가고 세월이 지나도 그 마음은 남아있는 것.
세상의 모든 음악과 함께 들리는
밥 짓는 소리, 된장찌개 끓는 소리
한결같이 밥 먹어라 외치는 아버지·어머니 목소리.
생활의재발견
하루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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