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이야기
강원체신청 우편물류팀장
이용춘
작가 피천득은 도쿄에서 문학소녀 아사코와 세 번 만났다. 그리고 수필‘인연’을 통해 아름답고 담담하게 묘사했다. 또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며 인연을 중시한다.
하물며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한 팀으로 엮인 인연은 이만저만한 인연이 아니다. 우리 팀은 여섯이서 강원청의 우편 물류업무를 관장하는 인연을 맺고 있다.
우편 물류는 우편물의 흐름이다. 발송인부터 수취인까지 막히지 않고 원활히 흘러야 한다. 운송, 배달 등 밖의 작업이 많기에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강원도는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데다 폭우가 내리면 골짜기 물이 불어 배달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
큰비나 눈이 온다는 뉴스를 들으면 걱정이 앞서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다. 와서도 운송이나 집배 상황을 체크하고 포스트넷 자료를 확인하느라 바쁘다.
집배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집배 후견인제, 집 배구 등급제와 IT를 활용한 최적의 운송망 구축 등 3대 신사업은 올해 우리 팀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편 물류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물류 마인드가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는 신념 하에 물류 지식 정보지인‘물류 Cafe’를 매월 발행하고 인터넷카페도 운영한다.
이런 열정이 모여 우리 청은 2년 연속‘본부 우편소통품질경영 평가’에서 2위를 할 수 있었다. 삼세 번째인 올해는 1위를 한번 꼭 해보잔다. 팀원들의 이같은 열정이 있기에 우리 청의우편물류 사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이라 믿는다.
업무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세련된 매너를 가진 Y 계장, 일을 즐길 줄 알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K 계장,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업무를 개선하는 평가의 달인 K1,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끝내 목표를 달성하는 뚝심의 K2, 체신청 근무가 처음이지만 특유의 부지런함과 치밀한 일처리로 인정을 받는 L.
이렇게 다섯 팀원을 만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감사의 마음을 이 지면에서 전하며, 앞으로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힘들지 않도록 배려하며 살아가야겠다. ![](/upload/post_content_logo[28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