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 통해 국제 인공지능 거버넌스의 새로운 방향 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5월 21과 22일, 양일간 개최한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5월 22일에 진행된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울 선언」에 화답한 14개 국내·외 AI 기업이 AI 책임·발전·혜택 등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서약에는 AI 안전 연구소 피드백 반영, 첨단 AI 개발 투자 지속 및 중소·스타트업 성장 지원,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 등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AI 선도기업의 책임이 담겨있다.
개회식 직후 오전에 개최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영국 미셸 더넬란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프랑스 크리술라 자카로풀루 개발국제협력부 국무장관 등 70여 명의 고위급 인사와 저명인사가 모여 혁신, 안전, 포용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오픈소스 모델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력적·개방적 AI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아닌 AI의 위험한 적용이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AI 위험성 평가는 사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더 나아가, 참가자들은 국가 간 그리고 국내적인 AI 및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AI 모델에 언어적,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한 최근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대면회의로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의 ‘장관 세션’ 에는 공동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 주재로,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 UN 등 21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내 삼성전자, SKT, LG의 AI 연구원 및 해외의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학계·시민사회까지 총 22명의 주요 인사가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혜안을 공유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 개최를 바탕으로 확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하여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