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가전·기기제조·인공지능 기업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연내 출범
디지털 혁신의 핵심 선도 분야인 지능형 홈이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스마트홈은 월패드 또는 인공지능(AI) 스피커로 한정된 기기를 제어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홈 표준이 ‘매터’로 통일되는 추세고, 나아가 생성형 AI와 접목해 더욱 똑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8월 9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신시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능형 홈(AI@ Home) 구축·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지능형 홈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주도의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표준(매터)과 인공지능(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홈 모델을 구현·실증하는 지능형 홈 선도 프로젝트(AI@Home)를 추진한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실증 지원,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글로벌 선도형 지능형 홈 실증, 국내 건설·가전· 기기 제조·인공지능(AI) 기업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다.
두 번째, 지능형 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 애프터마켓 육성, 유무선 홈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수출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글로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국제공인시험소’를 연내 국내에 구축 및 추진하며, 이용자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시장에서 쉽게 구입하여 지능형 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애프터마켓’ 조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홈 신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누구나 안심하고 지능형 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 홈 보안 강화 및 저변을 확대한다. 우선 매터 표준 기반 서비스 플랫폼 보안을 제고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실증을 추진하고, 지능형 홈 보안 전문화 교육을 통해 고급 보안 SW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홈 기기의 보안 수준 제고를 위해 보안인증 강화 및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운영을 추진하고, 영상의 무단노출 피해 방지 등을 위해 국내외 영상제공 사이트 모니터링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