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8년 만에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 1월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하 우수성과 100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20년 차를 맞이했다. 우수성과 100선 시상식은 과기정통부가 8년 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11년 만에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축하했다.
2024년 우수성과 100선은 6개 기술 분과별로 연구개발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은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 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그동안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여러 성과도 후속 연구 및 상용화를 통해 국민의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2008년에 선정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체계를 위한 음성인식 기술은 국내산 자동차에 적용되었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콜센터 응대,회의록 속기, 자동통역,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도 확대됐다.
그 외에도 그동안 선정된 성과에는 준중형급 전기차 개발(2014년, 현대자동차), 척수손상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전동형 착용 로봇 개발(2022년, ㈜엔젤로보틱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및 발사(2023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있다. 올해는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한 지 20년이 되는 해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그간 운영한 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2025년 우수성과 100선 선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