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찬통에 남은 음식 냄새 없애기
반찬통에 김치 같이 냄새가 강한 음식을 담아두고 난 뒤에는 설거지를 마친 후에도 음식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살림고수들이 추천하는 여러 가지 음식 냄새 제거 방법이 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할 수 있는 냄새 제거 방법 중 하나는 소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금 한 스푼을 반찬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1시간 정도 그대로 둔다.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려 먹는다면 원두커피 찌꺼기를 이용해보자. 반찬통을 물로 씻어준 후, 원두커피 찌꺼기와 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에 서로 섞이도록 흔든 다음 1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원두커피 찌꺼기가 없을 때는 쌀뜨물로 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
여러 용도로 쓰는 프라이팬 기름때 제거하기
프라이팬 하나로 생선도 굽고, 볶음 요리도 하는 경우 설거지를 깨끗하게 한다 해도 냄새와 기름때를 싹 없애기 힘들다. 그럴 때는 한 번씩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물이 끓으면 과일껍질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이때 과일껍질은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지만 사과껍질이 세척에 효과가 탁월하다. 이렇게 과일껍질을 함께 끓여 주면 껍질에 기름기가 쏙쏙 스며들고 깊게 배인 생선 비린내까지 사라진다.
과일껍질이 없다면 파뿌리를 활용해보자. 파뿌리와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나무젓가락으로 파뿌리를 프라이팬에 문지르듯이 저어주면 된다. 마지막 마무리도 뜨거운 물로 헹구면 좋다.
#3.
보온병과 텀블러 쉽게 세척하기
보온병이나 텀블러를 자주 쓰는 계절이 왔다. 잘 세척하면 오래 쓸 수 있지만 잘못 관리하고 방치하면 녹이 슬거나 곰팡이가 피기 쉽기 때문에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온병이나 텀블러를 씻을 때 가장 요긴한 것은 베이킹소다이다. 베이킹소다를 뚜껑과 안쪽에 골고루 뿌리고 설거지통 같은 곳에 넣은 뒤 물을 부어서 녹이고 10분 정도 후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닦으면 된다.
#4.
살균기 없이 칫솔 살균하기
따뜻한 물과 소금 한 스푼을 혼합한 물을 유리컵처럼 길쭉한 그릇에 담은 뒤, 칫솔모가 푹 잠기도록 해서 30분간 그대로 둔다. 그 다음 흐르는 물에 씻어서 햇볕에 잘 드는 곳에 깨끗이 말린다.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돌리자.
20초가 넘으면 칫솔대나 칫솔모가 변형될 수 있고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TIP. 이런 건 버리지 마세요! 신박한 변신
양파망
도라지나 더덕, 인삼, 오징어껍질 같은 재료를 손질할 때 양파망에 손을 넣고 벗겨내면서 씻는다. 양파망은 배수구 거름망이나 비누망 등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일회용 칼
포장이나 배달 음식에 따라오는 조그만 일회용 칼은 귤 껍질 깔 때나 병 제품의 비닐 뜯을 때, 박스테이프 자를 때 효과적이다.
구멍 난 양말
손을 끼우고 식물 잎을 닦아주거나 창틀 먼지 걸레로 쓰면 좋다.
구멍 난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고무줄처럼 작게 잘라서 집안의 자잘한 선을 묶어주는 데 쓴다.
휴지심
두루마리 화장지를 쓰고 나면 남는 휴지심은 신발장 신발 보관에 쓰면 딱이다. 습기 제거에도 좋고 신발 모양도 살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