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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

알싸한 바람도 녹이는
즐거움이 여기 다 있네

강화풍물시장

강화도는 큰 섬이다. 제주에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게다가 서울에서도 가깝다. 그뿐이랴 김포, 인천 등과 이어진 다리만 네 개. 그러다 보니 강화를 섬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석모도마저 다리로 이어지게 되었으니 섬으로서의 모습은 점점 찾기 힘들어지는 게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 강화도의 모습을 그 어느 곳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풍물시장에 가면 그런 생각이 바뀔 것이다.

글. 장혜원

알싸한 바람도 녹이는 즐거움이 여기 다 있네 강화풍물시장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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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모양의 ‘신식 시장’


차는 강화대교를 건너기 한참 전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엉금엉금 기어가는 차량의 행렬은 다리 위에서도 이어졌다. 차라리 헤엄을 쳐 건너는 게 빠르겠다 싶은 마음까지 들어 다리 밑을 내려다보니 급하게 흐르는 물살이 ‘꿈도 꾸지 마라’고 경고를 하는 것 같았다. 다리를 건너서도 한참이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버스가 마침내 터미널에 이르렀을 때, 그리고 터미널 뒤에 위치한 강화풍물시장으로 들어섰을 때, 차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차들이 넓은 주차장을 이미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자리를 찾지 못해 주차장을 배회하는 차들을 뒤로 하고 좀 더 시장 쪽으로 다가서자 ‘강화풍물시장’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풍물시장’이라 하니 조금은 무질서하고 시끄러운 ‘먹자판’이 먼저 떠오르는 것도 사실. 하지만 강화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풍물시장의 상징은 누가 뭐라 해도 번듯하게 지어진 2층 건물. 그 앞으로는 2일과 7일 장날에 맞춰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할머니들, 그리고 노점들이 빼곡하다. 그 모습을 좀 더 위에서 보고 싶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건물 2층에서는 강화 화문석을 팔고 있다는 안내가 눈에 들어온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 ‘강화 화문석’.


이제는 옷깃을 단단히 여며야 하는 계절이건만, 2층에서는 안내 문구처럼 강화도에서 직접 생산한 화문석들이 단정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고려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생활문화 유산인 강화 화문석은 모두 강화의 왕골로 만든 것들. 당연히 손이 많이 가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자가 아니면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상인의 전언.값싼 중국산, 베트남산이 워낙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긴 하지만, 강화 화문석만의 품질은 어느 곳에서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단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화문석 가게 앞에 있는 키가 이채롭다. 이것도 국산이냐고 물어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은 여전히 키질을 하며 곡식을 까분다고 한다. 그런 할머니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농민이 직접 재배한 ‘강화의 힘’


풍물시장 건물 주위로는 이미 커다란 천막 군락이 만들어져 있었다. 장날에만 만날 수 있는 상인들인데, 그중에는 목에 패찰을 달고 있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무엇인지 가까이 가서 보니 강화군청에서 발급한 ‘농민확인증’. 농민이직접 농사 지은 작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증명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럼요. 이게 다 우리가 농사 지은 것들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자신 있게 내놓고 팔지, 안 그러면 장터에 못 와요.”

평소엔 농민, 장날에는 상인이 되는 이들이 판매하는 건 대부분 밭작물들. 그러니까 강화를 상징하는 순무와 속이 노란 고구마, 생강 같은 것들과 깨끗한 고추, 싱싱한 배추와 파 같은 것들이었다. 상인들은 “강화 땅이 좋아서 작물들이 전부 맛이 좋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으레 하는 자랑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은 사실이기도 했다. 강화는 여느 곳보다 땅의 힘, 지력이 좋은 곳으로 손꼽혀 왔다. 한국전쟁 당시, 다른 짐은 버리고 인삼 씨만을 안고 피난을 떠났던 개성의 인삼 농사꾼들이 강화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만큼 지력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게 강화 사람들의 이야기. 아닌 게 아니라, 강화에서 나는 많은 작물들은 땅의 힘을 잔뜩 머금고 있다. 알싸하고 단단한 순무가 그렇고 약재로 사용되는 쑥과 민들레도 그러하며 달콤한 고구마도 모두 강화의 벌건 땅이 키워낸 것들. 

그런 작물들을 키워낸 사람들이라서 그럴까, 팔 작물을 손질하고 흥정하고 포장하는 모습에는 활기가 한가득이다. 지나친 호객 행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운찬 목소리와 몸짓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다. 마치 강화의 땅처럼 말이다.그렇다면 건물 안쪽의 상인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안으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간판들. 보통은 가게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기 마련인데, 이곳에는 상인들의 상반신 사진도 함께 간판에 박혀 있었다. 얼굴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간판들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고객을 맞이하는 표정도 밝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젓갈을 사러 오는 베테랑 주부들과의 흥정은 옆에서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했다. 

흥정의 주종목은 새우젓. 매년 새우젓 축제를 개최할 만큼 새우젓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를 자부하는 강화답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우젓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에 군침이 돌 정도. 음력 5월에 담근 것을 오젓, 6월에 담근 것을 육젓, 말복이 지난 후 담근 것을 추젓, 겨울에 담근 것을 백하젓으로 나누는데, 맛있기는 육젓을 첫손에 꼽는다는 게 새우젓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 그렇다면 강화는 어떻게 새우젓의 메카가된 것일까.

“강화도 앞바다는 민물이랑 바닷물이 만나는 바다예요. 한강이랑 임진강 물이 전부 이쪽으로 흘러들어오거든요. 그러니까 새우들이 먹을 게 많죠. 잘 먹은 새우들로 젓갈을 만들면 더 맛있을 테고요. 안 그래요?”

커다란 통에서 새우젓을 꺼내고 있던 상인은 강화 새우젓의 인기 비결에 대해 간략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해줬다. 그리고 어물전에서는 작은 생새우도 팔고 있었는데, 조금만 건드려도 후드득거리며 뛰어오르는 모습에 저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로 싱싱했다.




김장할 때 이 참새우 넣어 익히면 얼마나 달고 시원해지는지 몰라요.”

고무장화를 신고 고무장갑을 끼고 있던 상인은 “사지 않아도 좋으니 구경이라도 제대로 해보라”며 새우를 한 바가지 떠서 보여줬다. 그제야 그 많은 사람들이 왜 차량 정체를 감수하면서도 기어코 차를 갖고 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수족관 속에서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던 숭어도 그걸 이제 깨달았냐고 타박하는 표정으로 입을 뻐끔거렸다.



강화의 맛이 모인 그곳


아쉬움이 커지자 허기 역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가급적 빨리 배를 채워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자마자 뭔가를 굽는 냄새가 났다. 냄새의 발원지를 찾아가 보니 굵은 민물장어를 구워 팔고 있는 가게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노릇하게 구운 장어를 2층으로 들고 가면 자리값만 내고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설명도 귀에 들어왔다. 2층으로 가면 뭔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 군침을 삼키며 성큼성큼 계단을 밟고 올라가 보니, 온통 밴댕이 천지다. 강화도의 또 다른 명물인 밴댕이를 이용한 음식들이 2층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한 바퀴를 돌아보자 다른 종류의 음식을 파는 곳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진빵이나 떡 같이 반죽을 해야 하는 것들 중 많은 수가 녹색을 띄고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모두 강화산 인진쑥이 들어갔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그런 인진쑥이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피자를 한 판 시켰다. 전통 시장에 피자 가게라는 게 안 어울려 보일 수도 있지만, 가스불이긴 하나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내는 모습이 제법 그럴듯해 보여 주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십여 분을 기다려 맛을 본 피자는, 그 어떤 피자 가게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훌륭했다. 쫀득하고 깊은 풍미를 내는 도우와 풍부하게 토핑된 치즈는 어떤 아쉬움도 모두 사라지게 만들 만큼 풍족한 맛이었다. 그리고 그게 강화의, 강화풍물시장의 맛인 것도 같았다. 모두를 넉넉하게 만족시키는 그런 맛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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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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