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리미 없이 옷 주름 없애기
여행을 가기 위해 캐리어에 여벌 옷을 잔뜩 담아갔는데, 막상 입으려고 보니 꾸깃꾸깃 옷에 주름이 져 있다. 이럴 때 숙박시설에 구비된 드라이기를 사용해보자.
주름진 부분에 적당히 물을 뿌린 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기로 옷을 살살 말려준다. 적당히 마른 옷은 옷걸이에 예쁘게 걸어두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름이 말끔히 사라졌을 것이다. 단, 원단에 따라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니 온도와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드라이기가 없다면 습도 높은 곳에 걸어두는 방법도 있다. 온수로 샤워하고 나면 욕실에는 금세 뜨거운 습기로 가득 찬다. 이때 주름진 옷을 옷걸이에 걸치고 욕실 벽면에 걸어두면 어느 정도 주름이 개선된다. 옷의 주름진 부분을 손으로 탁탁 쳐준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셀프로 바지 기장 줄이기
디자인은 예쁜데 기장이 길어 못 입는 바지. 수선집에 맡기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럴 때 간단한 실과 바늘, 자, 가위, 시침 핀 등을 사용해 집에서 직접 밑단을 줄일 수 있다.뒤집은 바지에 줄이고 싶은 기장을 표시한 후, 밑단 쪽으로 2cm 간격을 두고 한 번 더 표시한다. 2cm 간격을 둔 표시선을 따라 자른 뒤 바지를 다시 뒤집어 잘랐던 부분을 다리미로 한 번 눌러준다. 이다음 1cm가량 남기고 바느질할 부분을 펜으로 표시한다. 선을 따라 바느질을 한 후 다리미로 한 번 더 눌러주면 완성!
바느질 수선이 어렵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옷 수선 테이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줄이고 싶은 만큼 접은 밑단을 핀으로 고정한 다음 안쪽에 옷 수선 테이프를 붙인다. 그 위에 약간 젖은 수건을 올려 다리미로 10초간 눌러주면 바느질 없이도 간편하게 바지 기장을 줄일 수 있다.
#3. 운동화 얼룩 제거하기
금방 더러워지기 쉬운 흰 운동화.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도 번거롭다. 그럴 때는 얼룩이 묻은 운동화 표면에 오래된 치약을 묻혀 살살 문질러준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치약에는 얼룩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과탄산소다, 세탁세제를 사용해도 좋다.
흰 운동화에 황변이 생겼을 때 손쉽게 지우는 방법도 있다. 황변 얼룩 위에 젖은 휴지를 얹은 다음 바람이 잘 부는 창가에 반나절 동안 둔다. 하루가 지나 바싹 마른 휴지를 걷어내면 어느새 말끔한 흰 운동화가 되어 있을 것이다.
#4. 무릎 나온 바지 복구하기
옷장에 옷이 여러 벌이 있어도 자꾸만 손이 가는 옷만 입다 보면, 자주 입는 옷은 금방 닳거나 해지기 쉽다. 특히 바지의 경우 처음 살 때는 일자로 쭉 뻗어있던 것이 어느 순간 무릎 부분만 툭 튀어나오게 된다.
무릎 나온 청바지를 처음 구매했을 때처럼 되돌리고 싶다면 뜨거운 물과 소금을 이용해보자. 뜨거운 물과 소금을 10:1 비율로 섞은 후 무릎 나온 바지 부분에 20분간 적셔준다. 찬물로 잘 헹군 다음 그늘에 잘 말리면 무릎 나온 부분이 감쪽같이 들어갈 것이다.
이마저 번거롭다면 냉장고에 남아있는 소주를 튀어나온 무릎 부분에 뿌린 뒤 다리미를 사용해보자. 무릎 나온 부분이 마법처럼 평평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Tip
다가오는 봄을 대비한 겨울옷 보관 방법
니트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늘어나기 쉬우므로 서랍에 차곡차곡 넣어 보관한다.
패딩
소매를 안쪽으로 접은 후, 목 부분부터 공기를 조금씩 빼며 돌돌 말아 부피를 줄여 보관한다.
코트
주머니에 방충제를 넣은 후, 코트 모양이 유지되도록 튼튼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