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경제/시사
전체글 106파워 코리아 톱 브랜드LG 에어컨 휘센
LG는 한국 최고(最古)의 전자제품 메이커로 한국인의 머리에 깊이 각인돼 있다. 금성사, 골드스타로 이어지는 이 같은 이미지는 어느 기업도 따라갈 수 없다. 실제 1950년대에 출범한 LG전자의 전신 금성사는 「골드스타」 상표가 부착된 국내 최초의 라디오를 생산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시 라디오는 거의 유일한 뉴스 전파 수단이요, 가정의 엔터테이너 역할을 했다.
파워 코리아 톱 브랜드쏘나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자동차 생산국이다. 자동차를 자체 생산한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자동차, 철강, 기계, 조선, 전기, 전자, 반도체, 정보통신, 석유화학 같은 산업들은 선진국 중에서도 오직 강대국들 만이 영위하는 것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 같은 강대국형 산업 구조를 이룩한 나라는 세계에서 단하나, 한국밖에 없다.
자동차는 기계공업의 정수(精髓)다. 고도로 발달한 기계기술이 없이는 생산할 수 없다. 특히 인간의 심장에 해당하는 자동차의 엔진 제작은 고난도의 기술을 요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자동차를 만들어낼 실력을 가진 나라를 꼽아본다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정도에 불과하다.
파워 코리아 톱 브랜드애니콜
재작년 중국 상해(上海), 북경(北京), 그리고 작년 청도(靑島)와 심양(瀋陽)에 갔을 때 현지의 상사 주재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중국의 청소년들은 가장 갖고 싶은 전자제품으로 삼성의 휴대전화기 「애니콜」을 꼽고 있다는 것이었다. 가격이 다른 휴대폰에 비해 거의 배 가까이 비싼데도 일종의 '스테이터스 심벌'로서 삼성 휴대폰을 소유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한국의 모든 전자제품이 회사 이름을 상표로 하고 있는데 비해 삼성 휴대폰만은 「애니콜」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