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조국의 독립을 향한 위대한 서막
Information
기간 : 2022. 12. 21.(수)~2023. 2. 28.(화)
시간 : 화~금 19:30, 토~일 14:00, 18:30
장소 : LG아트센터 서울
감독 : 윤호진
출연 :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 외
1909년,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 빼앗길 위기에 처한 시기. 서른 살 청년 안중근은 11명의 동지와 러시아 연해주 자작나무 숲에서 만나 각자의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며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진다. 그 시각 일본에서는 이토 히로부미와 대신들이 모여 조선을 수탈할 계략을 세운다. 조선에 이어 만주까지 일본 제국의 영향력을 미치려 하는야심을 드러낸 그들은 만주 하얼빈으로 출발한다.한편, 아기나인 시절 명성황후가 참혹하게 시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궁녀 설희는 제국익문사의수장인 김 내관에게 독립운동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제국익문사는 1902년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 고종이 직속 설립한 비밀정보기관으로,비밀리에 독립운동 비자금 조달 임무를 수행하고있던 기관이다. 김 내관은 안중근을 비롯한 제국익문사 요원들에게 설희를 소개한 뒤, 대한의 독립 의지와 일본의 야욕을 알리라는 지령을 내린다. 이후 설희와 안중근은 각자 일본과 러시아로 떠나 본격적인 독립 운동에 돌입한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창작뮤지컬로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 군더더기 없는 안무와 탄탄한 코러스,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뤄관객들을 압도한다. 그들이 오래 기다리고 기다린 독립을 향한 그 마지막 여정의 시작을 함께해보자.
연극 ‘서툰 사람들’
서툴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우리
Information
기간 : 2022. 11. 26.(토)~2023. 2. 19.(일)
시간 : 화~금(수요일 제외) 20:00, 수 16:00, 주말 및 공휴일 14:00, 17:00 장소 : 예스24스테이지 3관
감독 : 장진
출연 : 이지훈, 오운강, 임모윤, 김주연, 최하윤, 박지애 외
30대 좀도둑 덕배와 20대 여교사 화이의 첫 만남은 작은 아파트였다. 도둑질을 업으로 삼고 사는 덕배는 화이가 문을 잠그지 않고 잠든 사이, 그녀가 사는 작은 아파트에 침입해 훔쳐 갈 물건이 없을까 찾는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화이의 집에서 값진 물건이 나오지 않아 초조해진 덕배는 도둑질에 더욱 열을 올리다 잠에서 깬 화이와 맞닥뜨린다. 사실 덕배는 훔칠 물건보다는 집주인을 먼저 생각하고, 집주인 손목에 혹여 상처라도 날까 싶어 조심스럽게 밧줄을 맬 정도로 배려심이 많다. 화이는 덕배가 자기 집에 훔쳐 갈 귀중품이 없는 것이 안쓰러워 비상금 위치까지 먼저 털어놓는 순진한 집주인이다. 서로가 처한 상황을 대처하는 것부터가 서툰 둘이 옥신각신하고 있는 사이, 바로 아래층에서한 남자가 자살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한다.잔뜩 겁먹은 덕배를 보고 측은지심이 든 화이는그를 경찰 눈에 띄지 않도록 숨겨주고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서툰 사람들’은 과장된 몸짓과 대사로 이루어진 고전적인 슬랩스틱 코미디다. 세련되고 정제된 감각의 요즘 트렌드와는 사뭇 다르지만, 처음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겪는 상황 속, 따뜻함을 잃지 않는 서툰 사람들의 모습에서 훈훈함을엿볼 수 있을 것이다.